클라우디아 로페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중도좌파 야당 녹색연합의 클라우디아 로페스(49) 후보가 약 35%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2.7% 포인트 차로 앞서며 차기 보고타 시장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로페스의 당선은 남미의 성소수자에게도 뜻깊다. 남미 주요 도시 중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여성 시장의 탄생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로페스는 당선 직후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는 연대했고 승리했다. 그리고 역사를 만들었다”고 외쳤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9-10-2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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