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쩌나…정치인생 최저 지지율, 국민 등돌린 역대급 상황

트럼프 어쩌나…정치인생 최저 지지율, 국민 등돌린 역대급 상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9-22 17:29
수정 2026-09-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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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2% 역대 최저
공화당 지지도 9% 포인트 하락

인공지능 도구로 만든 자료사진. 서울신문
인공지능 도구로 만든 자료사진.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까지 떨어졌다. 1·2기 집권을 포함한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다. 핵심 지지기반인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9% 포인트 하락했다. 생활비와 이란전에 대한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에 부담이 되는 신호가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일주일 전 35%에서 3% 포인트 떨어졌다. 공화당 지지층의 국정 지지도도 같은 기간 82%에서 73%로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직후인 2025년 1월 지지율은 47%였다.

생활비 대응 긍정 평가 17%…공화당서도 부정 우세생활비 대응 평가는 특히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활비 문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1%로 긍정 평가 44%를 처음 앞섰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응답자의 82%는 전쟁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지난 2월 이란과 전쟁에 들어간 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경유값 상승은 운송비를 통해 생활물가를 다시 밀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로이터는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가 생활비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간선거 투표 의향에서도 민주당이 앞섰다. 등록 유권자에게 어느 당 후보를 지지할지 물은 결과 민주당 43%, 공화당 35%로 격차는 8% 포인트였다. 올해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민주당이 기록한 가장 큰 우위다.

격전지 공화당 후보들도 이란전 조기 종전 요구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초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폭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초 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했지만 충돌은 길어졌고, 이달 초에는 전쟁이 중간선거 직후 종료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중간선거 격전지의 일부 공화당 후보도 이란전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미시간의 마이크 로저스와 아이오와의 애슐리 힌슨 상원의원 후보는 21일 이란전의 조기 종식을 요구했다. 두 사람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 권한을 지지했던 인사들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20일 미국 성인 127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전체 조사 결과의 오차범위는 ±3% 포인트다.
세줄 요약
  • 국정 지지율 32%로 정치 경력 최저치
  • 공화당 지지층 지지도 73%로 급락
  • 생활비·이란전 불만, 중간선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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