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세대 정밀타격미사일, 이란전서 데뷔
“해군 궤멸·女배구 참사 동시 초래” 평가
29일(현지시간) NYT는 이란 여자배구 선수 등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미국이 신형 PrSM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에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의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6.3.11 프레스TV
29일(현지시간) NYT는 이란 여자배구 선수 등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미국이 신형 PrSM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에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의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6.3.11 프레스TV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처음 실전에 투입한 차세대 지대지 미사일 ‘정밀타격미사일’(PrSM·Precision Strike Missile)이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미 군 수뇌부는 이란 해군 자산 타격에서 성과를 낸 ‘게임 체인저’로 추켜세우는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이 미사일이 이란 남부의 민간 체육관과 초등학교를 타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이란전 개전 첫날인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PrSM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 시설 상공 폭발”…PrSM 첫 실전부터 논란매체는 현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영상을 토대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 설계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PrSM은 목표 상공에서 폭발해 텅스텐 파편을 넓은 반경으로 살포하도록 설계된 공중폭발형 탄두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가 라메르드 공격에 PrSM이 사용된 사실을 인정했다고도 전했다.
문제는 타격 지점이다. NYT와 BBC 분석에 따르면, 해당 공격은 라메르드의 민간 체육관과 인접 초등학교 상공에서 이뤄졌다.
당시 체육관에서는 여자 배구팀이 훈련 중이었는데, 이란 국영통신 IRNA는 라메르드 공격과 인근 피격으로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가운데 어린이와 체육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ATACMS 넘은 ‘차세대 타격 카드’…PrSM 성능은PrSM은 기존 전술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대체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차세대 지대지 미사일이다.
하이마스(HIMARS)와 M270에서 운용되며, 사거리와 탑재 효율, 정밀유도 능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ATACMS가 발사 포드당 1발만 탑재된 데 비해, PrSM은 동일 포드에 2발을 실을 수 있어 발사대당 화력이 배가되고, 사거리는 약 400~500㎞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식 배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면전급 분쟁에서 사용된 것은 이번 이란전이 사실상 첫 사례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도 PrSM이 이번 작전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PrSM 발사 영상을 공개하며, 이 무기가 “전례 없는 심도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제공한다고 자평했다.
지난 18일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PrSM을 활용한 정밀 타격이 이란 해군 함정과 잠수함을 무력화하는 데 기여해 “군사 무기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첫 실전 투입의 그림자…표적 선정 책임 어디에쟁점은 라메르드 공격이 미군의 의도된 타격이었는지, 표적 선정 오류였는지, 또는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신형 무기의 운용 문제였는지다.
NYT는 위성사진과 디지털 지도 서비스, 현장 영상을 종합해 해당 체육관과 학교가 인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단지와 담장으로 분리돼 있었고, 최소 15년 이상 민간 용도로 사용돼 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군이 실전 경험이 거의 없는 신형 무기를 전쟁 초기에 투입한 점도 주목된다. 과거에도 미군은 개발 단계 무기를 제한적으로 실전에 투입해 성능을 평가하는 ‘전투평가’를 수행해 왔다.
이런 관행에 비춰 볼 때, 이번 PrSM 투입 역시 단순한 작전 운용을 넘어 새로운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의 전장 검증 성격을 일부 띠고 있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군은 이런 전투평가를 통해 실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표적 선정·무기 신뢰도·정보 오류가 겹칠 경우 민간인이 사실상 ‘실험대’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잇따른 민간 피해 논란…장거리 타격 체계 시험대
29일(현지시간) NYT는 이란 여자배구 선수 등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미국이 신형 PrSM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에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의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6.3.11 프레스TV
29일(현지시간) NYT는 이란 여자배구 선수 등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미국이 신형 PrSM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에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의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6.3.11 프레스TV
같은 날 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이란 남부 미나브 지역 학교를 타격해 175명 안팎이 숨진 사건도 거론된다.
미군 자체 조사와 NYT·ABC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인근 혁명수비대 해군 기지를 겨냥한 공격 과정에서 오래된 목표 정보를 사용한 ‘표적 지정 실수’ 때문이었다는 초기 결론이 나온 상태다.
두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쟁 초기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전반을 둘러싼 의문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CENTCOM은 NYT와 로이터 등에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중”이라면서도 “미군은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라메르드 공격의 구체적인 표적 선정 과정이나 판단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도시 밀집 전장 한반도…정밀타격의 리스크이번 논란은 군사기지와 민간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서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가 운용될 경우, 무기 자체의 정밀성만으로는 민간 피해를 충분히 억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밀유도 무기의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표적 선정과 정보 갱신, 교전 규칙 설계에서 인간의 판단과 책임은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점이 부각됐다.
특히 한반도처럼 군사시설과 도시 인프라가 가까이 맞물린 환경에서는, 유사시 장거리 정밀타격 체계 운용에 따른 민간 피해 억제 장치가 필수 조건에 가깝다.
국내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표적 선정 절차와 정보 공유 체계, 한미공동 교전규칙(ROE), 사고 발생 시 책임과 보상 체계까지 평시부터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PrSM은 기존 전술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대체하기 위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차세대 지대지 미사일이다. 하이마스(HIMARS)와 M270에서 운용되며, 사거리와 탑재 효율, 정밀유도 능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ATACMS가 발사 포드당 1발만 탑재된 데 비해, PrSM은 동일 포드에 2발을 실을 수 있어 발사대당 화력이 배가되고, 사거리는 약 400~500㎞ 수준으로 평가된다. 미 육군 자료
29일(현지시간) NYT는 이란 여자배구 선수 등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달 28일 이란 남부 라메르드 공격에 미국이 신형 PrSM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장 영상에서 공중폭발 양상과 텅스텐 파편 확산 흔적이 확인됐으며, 이는 PrSM의 특성과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6.3.11 프레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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