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한국서 왔나”, “상은이예요”…가슴 찢어지는 사연

교황 “한국서 왔나”, “상은이예요”…가슴 찢어지는 사연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5-23 01:58
수정 2025-05-23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레오 14세 교황 첫 일반 알현
이태원참사 유가족 바티칸행
“희생자 159명 영혼 돌봐주시길”

이미지 확대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는 이태원 유가족. 이태원유가족협의회 제공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는 이태원 유가족. 이태원유가족협의회 제공


이미지 확대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는 이태원 유가족. 이태원유가족협의회 제공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알현하는 이태원 유가족. 이태원유가족협의회 제공


한국인 이성환씨와 강선이씨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향했다.

이날 바티칸에서는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주간 일반 알현이 이뤄졌다. 바티칸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 일반인들이 교황을 만날 수 있다.

얼마간 기다렸을 때, 레오 14세 교황이 이들 부부에게 다가왔다. 사실상 교황이 즉위 후 처음으로 일반 한국인 신자들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교황을 알현한 이씨와 강씨의 손에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에게 영원한 빛과 정의를 주소서’라는 보라색 현수막이 들려 있었다.

플래카드에는 부부의 딸인 고(故) 이상은씨 등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이미지 확대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주간 일반 알현이 진행된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희생자 159명에게 영원한 빛과 정의를 주소서’라는 문구가 적힌 보라색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5.5.21 바티칸 AP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레오 14세 교황 즉위 후 첫 주간 일반 알현이 진행된 가운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희생자 159명에게 영원한 빛과 정의를 주소서’라는 문구가 적힌 보라색 현수막을 들고 있다. 2025.5.21 바티칸 AP 연합뉴스


22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상은씨는 생전 서울 명동성당에서 가톨릭 교리 수업을 듣던 기간 이태원 참사를 겪게 됐다.

유가족은 교황청에 이 사실을 전달하며 교황과의 알현을 신청, 교황청의 승인을 받았으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성사가 불투명해졌다. 다행히 새 교황 즉위와 함께 만남이 다시 성사됐다.

교황은 유가족들을 향해 “한국에서 왔냐”고 물어본 뒤, 강씨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경청했다.

강씨는 교황에게 “10·29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상은이를 포함한 159명의 영혼을 돌봐주시고, 저희 부모들이 그날의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상은씨 등 희생자 사진이 걸린 현수막에 축복했고, 유가족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상징하는 보라색 리본과 별 배지를 전달했다.

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도 이들의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소식을 듣고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참석

이병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1)은 14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신설동 91-321(성북천 쌈지공원) 인근에서 열린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행사에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하고 사업을 위해 노력한 동대문구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미디어글라스) 사업은 성북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해 이 위원장이 서울시 예산 11억 5000만원을 발의·확보해 추진됐으며 동대문구 치수과와 도로과에서 공사를 주관했다. 안감교 낙하분수는 한전 전력구 유출지하수를 활용해 매년 4월~10월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할 예정이며, 안암교(북측) 경관조명은 유리 내부의 LED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영상이 매일 일몰 30분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송출·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시연 행사에는 이 위원장과 이필형 구청장, 동대문구 건설안전국장 등이 함께해 사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들과 함께 성북천을 걸으며 안암교 경관조명과 낙하분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성북천을 이용하는 동대문구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에게 동대문구의 낮과 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성북천 낙하분수 및 경관조명 시연식 참석

한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알현한 바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