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AP 뉴시스
1일 영국 경세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약 1027달러(약 14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금’ 메달이지만 메달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총무게는 529g이지만 이 중 금은 6g뿐이다. 523g은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은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이 혼합돼 있다. 이번 올림픽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은 금속과의 가격과는 별개로 메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가 디자인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이 전시된 모습. AP 연합뉴스
메달의 디자인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가 했다. 쇼메는 이 철 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프랑스 대륙을 표현하며 메달의 상징성을 더했다.
OE는 “금값 등 금속 가치의 상승에 따라 금메달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것”이며 “‘이번 파리 올림픽 금메달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때 가치가 1136달러(약 156만원)로 오를 것이며 2032 브리즈번 올림픽에서는 1612달러(221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