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14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PSG 선수들이 한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2-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14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소속팀 PSG가 2-0으로 승리한 뒤 같은 팀 골키퍼 아르나우테나스와 포옹하는 모습. 파리 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파리를 연고에 둔 PSG 구단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리그 공식 경기를 치른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PSG는 올 시즌 이강인 영입 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 팬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PSG는 경기 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로 “파리 선수들은 오늘 경기에서 특별히 제작한 한정판 한국어 이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고 밝혔다. 리그1 공식 X 계정도 “이강인이 집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것”이라며 PSG의 한글 유니폼을 별도로 소개했다.
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14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과 포옹하고 있다. 파리 AFP=연합뉴스
우리 돈으로 20만원에 달하는 ‘이강인’ 유니폼은 수시로 품귀 사태를 빚을 정도로 구단의 최고 스타인 음바페의 유니폼과 함께 판매 1위를 다투고 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 선수 중 유니폼 판매량이 가장 많은 선수가 이강인이며, 10벌 중 7벌은 한국에서 판매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이강인)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파리에 불어닥친 이강인의 인기를 전했고, 리그1도 “이강인 효과에 한국은 PSG에서 프랑스,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고 관련 소식을 SNS에 게재했다.
3일(현지시각)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14라운드 방문 경기를 앞두고 파리생제르맹(PSG) 라커룸에 한글로 표시된 선수들의 유니폼이 걸려있다. PSG ‘X’(옛 트위터) 캡처.
프랑스 리그로 옮기자마자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PSG는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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