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농도 확인용 표본 채취하는 도쿄전력 작업자들
일본 정부가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22일 준비 작업에 착수한 도쿄전력 작업자들이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이날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한 뒤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2023.08.23 도쿄전력 제공
앞서 22일 오후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7시 33분쯤 오염수 약 1t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되고, 기상 상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24일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IAEA, 후쿠시마 오염수 샘플 채취 관찰
국제원자력기구(IAEA) 직원이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샘플 채취 과정을 관찰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24일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2023.08.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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