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국왕, 훈센 전 총리 장남 훈마넷 총리로 지명…2030년대까지 실권은 아버지 몫

캄보디아 국왕, 훈센 전 총리 장남 훈마넷 총리로 지명…2030년대까지 실권은 아버지 몫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3-08-07 15:59
수정 2023-08-07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오는 22일 차기 총리직에 오르는 장남 훈마넷 로이터 연합뉴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오는 22일 차기 총리직에 오르는 장남 훈마넷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8년간 군림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장남이 자리를 이으면서 캄보디아는 세습 독재 국가가 됐다. 1992~2020년 내전과 학살로 폐허가 된 캄보디아에 200억 달러를 원조해 민주주의 확립에 나선 유엔의 계획도 허사였다.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7일(현지시간)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훈마넷 캄보디아군 육군대장이 신임 총리로 지명하는 왕명을 발표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마넷은 새 의회가 구성되는 21일 비준을 받아 다음날 취임한다. 훈센 총리가 이끄는 인민당(CPP)이 의회 125석 중 120석을 꿰차 비준은 떼논 당상이다.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인 마넷은 지난달 치른 총선에서 수도 프놈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훈센 총리가 2021년 12월부터 권력 승계를 공언한 뒤 반대파를 숙청해 총선은 장남에게 권력을 물려주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만 총선 전까지 승계 시점은 불투명했다.

훈센 정권은 이번 총선 직전 최대 정적인 삼랭시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대표에게 선거 개입 혐의를 씌워 25년간 공직 출마를 금지시켰다. 또 2013년 총선에서 125석 중 55석을 차지한 CNRP에 2017년 반역 혐의로 강제 해산시켰다. 그리고 이듬해 총선에서 전체 125석을 싹쓸이하며 일당독재 체제를 굳혔다.

훈센 총리는 1979년 베트남이 크메르루주를 몰아낸 뒤 세운 괴뢰정부 하에서 재무부 장관을 맡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1985년 총리로 취임했다. 이후 1990년 파리에서 평화 협정이 체결된 뒤 유엔 개입 하에 치른 선거에서 제2총리직을 맡으며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 아들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와 권력을 분점했다. 하지만 1997년 7월 유혈 쿠데타를 일으켜 라나리드 제1총리를 끌어내리고 권력을 독점했다.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서초의 음악·문화 인프라 연계한 미래도시 청사진 그린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고광민 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19일 신동욱 국회의원(국민의힘·서초을)과 함께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찾아 주민 및 축제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서초가 가진 음악·문화 자산을 지역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살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까지 약 900m 구간에서 개최됐다. ‘Seocho is the Music’을 주제로 클래식과 재즈,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서초를 대표하는 도심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장을 찾은 신동욱 국회의원과 고광민 서울시의원은 행사장을 두루 살피며 지역 주민들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클래식의 밤’ 메인 무대를 함께 관람하며 서초교향악단 등 지역 특화 문화 자원과 이를 즐기는 주민들의 열의를 생생히 체감했다. 이어진 20일 ‘K-POP의 밤’ 공연장 역시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축제의 마지막 일정까지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단지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차원을 넘어, 서초구가 지닌 풍부한 음악·문화적 자
thumbnail - 고광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서초의 음악·문화 인프라 연계한 미래도시 청사진 그린다

1977년생인 마넷은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와 영국 브리스톨대 경제학 박사를 받는 등 영미권에서 공부해 인권에 대한 서방의 요구를 잘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으나 어렵게 됐다. 아버지 훈센 총리가 CPP 대표직을 유지하며 막후에서 섭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훈센 총리는 지난해 당 회의에서 “나는 2023년 이후 총리의 아버지가 되고 2030년대엔 총리의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10년간 최종 결정권을 쥐겠다는 것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