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 난입 사태로 또 기소될 것 같다. 특검이 수사 서한 보내와”

트럼프 “의회 난입 사태로 또 기소될 것 같다. 특검이 수사 서한 보내와”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7-19 07:04
수정 2023-07-19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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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대선 유세를 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 배후로 특별검사로부터 기소될 것 같다고 스스로 털어놓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 바이든 법무부의 특별검사인 ‘미친(deranged)’ 잭 스미스가 일요일 밤에 편지를 보냈다”며 “내가 1·6 대배심의 수사 대상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배심 보고까지 나흘이라는 짧은 기간만 줬다”며 “이런 일은 거의 항상 체포와 기소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과 비슷한 일조차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전례가 없다”며 “이 마녀 사냥은 선거 개입이며 사법부를 완전히 정치 무기로 만드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서한은 공화당 유력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 다른 기소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스미스 특검은 의회 난입 사태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수사는 미국 대선 직전인 2020년 말과 2021년 1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행한 각종 회의 및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어떤 논의가 진행됐는지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을 비롯해 대다수 인사들이 대배심에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WP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공식 수사 서한이 전달된 것은 검사들이 범죄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의미이며, 기소 임박의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플로리다 자택으로 기밀문서를 반출한 혐의로 스미스 특검에 의해 기소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성추행 혐의로 맨해튼 대배심에 별건 기소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수사 서한을 공식적으로 받은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달 기밀문서 반출 혐의로 기소되기 직전에도 수사 서한을 받았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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