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美 민주주의…164년만에 11차투표에도 의회 가동 실패

혼돈의 美 민주주의…164년만에 11차투표에도 의회 가동 실패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3-01-06 10:05
수정 2023-01-06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1차투표까지 극우 반란표 계속돼
하원의장에 공화 매카시 선출 실패
트럼프의 설득에도 극우 입장 불변

“이제 원하는 것을 말하든지 닥쳐라”
매카시 지지하는 대다수 의원들 분노
타임 “혼돈이 핵심, 민주주의 괴롭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걸어가고 있다. AP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걸어가고 있다. AP
미국 하원이 개원 3일째인 5일(현지시간)에도 공전했다. 164년만에 처음으로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11차 투표에 나섰지만 극우진영인 ‘프리덤 코커스’의 반대로 또 성과 없이 끝났다. ‘20명의 극우의원’이 의회 운영을 마비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해법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이틀간 6차례 투표에서 승리하지 못한 공화당의 공식 하원의장 후보인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재적 의원 434명이 치른 7차 투표에서도 공화당 소속 의원 222명 가운데 201명의 지지를 받았다. 과반(218명)에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프리덤 코커스가 별도로 추천한 하원의장 후보인 바이런 도널드(공화·플로리다) 의원은 19표를 얻었다. 이어 진행된 8~9차 투표에서는 21명이 매카시 원내대표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 기권했다. 10차 투표에서는 22명이 반란표를 던지면서 매카시 원내대표는 200표를 받았다.

하원의장 투표가 11차까지 진행된 건 1859년 이래 처음이다. 프리덤 코커스는 향후 하원의장 불신임 투표를 언제나 누구나 발의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강도 정부 견제를 위해 의사규칙을 변경하자는 입장이다. 공화당 지도부가 극보수쪽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아예 매카시 원내대표가 하원을 이끌며 민주당의 발목을 잡기에 지나치게 무르다는 견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내부 모습. AP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내부 모습. AP
매카시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공화당의 90% 의원들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반란표를 이끄는 20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을 ‘탈레반 20’이라고 부르고 있다. 댄 크렌쇼 하원의원은 “닫힌 문 뒤에서 당신들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거나 닥쳐라(shut the f- up)”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20명 중 12명은 2021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대선결과를 부정하며, 17명은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았고, 19명은 프리덤 코커스 소속이다.

매카시 원내대표의 선택지는 후보 사퇴, 프리덤 코커스와의 타협, 민주당과의 거래 정도로 압축된다. 우선 매카시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단합”을 강조했다며 후보 사퇴는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카시의 지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프리덤 코커스는 여전히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프리덤 코커스와의 타협은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이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들의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민주당)에게 표를 던지지 않고 “재석”으로만 투표하면 정족수에서 빠지기 때문에 매카시 원내대표의 선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역시 민주당과의 뒷거래가 필요해, 외려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화당 내 분열을 가속화했다는 비판을 받기 쉽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미 타임지는 “혼돈이 핵심이다. (극우가) 매카시 원내대표의 하원의장 선출을 막으며 민주주의를 괴롭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