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포착] “길조다” 우크라 게임체인저 ‘하이마스’ 공개…송곳 타격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2-08 19:03
수정 2022-12-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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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우크라이나 전장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전 투입된 하이마스를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길조”라며 “하늘에서 하이마스를 봤다면 우크라이나의 오크(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흉측한 외모의 가상 종족, 이번 전쟁에선 러시아군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수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전장에 배치된 하이마스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건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6월에는 야간 작전에 투입된 하이마스의 모습을 공유했다. 출처는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022.12.7  우크라 국방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022.12.7
우크라 국방부
미국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20대의 하이마스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의 하이마스는 러시아 침공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을 바꾼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MLRS을 통해 발사되는 6대의 정밀로켓의 사거리가 45마일(70㎞)로, 이전보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문제는 사거리가 290㎞ 이상인 에이태큼스(ATACMS) 발사에도 하이마스가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022.6.24   우크라 국방부/잘루즈니 총사령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2022.6.24
우크라 국방부/잘루즈니 총사령관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그동안 에이태큼스 공급을 요청해왔으나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가능성 및 그에 따른 확전을 우려해 미국은 거부해왔다.

미국 국방부는 같은 이유로 하이마스 제공시 에이태큼스 발사에 사용할 수 없도록 비밀리에 시스템을 변경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했다.

한 관계자는 “하이마스 개조는 우크라이나가 외국에서 에이태큼스를 조달하거나 자체적으로 다른 유형의 장거리 미사일을 어떻게든 생산할 경우 이들 무기가 하이마스에서 사용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템 개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부분에서 이뤄졌다.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작전 보안을 위해 동맹과 파트너 국가들에 제공되는 시스템의 구성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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