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브라질·인니·콩고共 ‘열대우림 보존 동맹’ 나섰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2-11-06 22:08
수정 2022-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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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처럼 기후변화에 대응 협의
선진국 자금 지원·탄소 거래 내용
3국, 공동제안서 작성 논의도 예상
18일까지 열릴 유엔기후회의 주목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과 보르네오, 콩고 분지 등 세계 열대우림의 52%를 보유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동맹 구축에 나섰다고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국은 볼리비아와 페루, 콜롬비아 등 다른 열대우림 보유국들을 초대해 화석연료인 석유의 생산량을 통제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빗댈 공동전선을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열대우림 보전을 위한 공동제안서를 작성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협의할 기구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선인의 귀환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룰라 당선인은 지금까지 아마존 열대우림 개간과 삼림 벌채를 허용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해 왔다. 가디언은 3국이 마련 중인 공동제안서에는 열대우림 보존을 위한 선진국의 자금 지원 방안과 탄소 거래시장 관련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짚었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민주공화국 3국은 벌목, 채굴, 불법 토지 개발 탓에 지난해 총 11만 1000㎢의 우림이 사라졌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83배를 웃돈다.

국제 시민단체인 아바즈(Avaaz)의 오스카 소리아는 “3국 연합이 석유 생산량과 가격을 관리하는 OPEC처럼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당시 전 세계 140개국이 불법 벌채 중단을 선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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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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