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외곽도시 이르핀의 폭격 현장에서 7일 한 남성이 아이를 안은 채 서 있다. AFP 연합뉴스
전날 러시아 전투기가 폭격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를 공습함에 따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21명이 사망했다고 8일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장에서 2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구조당국은 “전날 밤 적군 항공기가 아파트들에 악랄한 공격을 퍼부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국은 러시아군 전투기가 7일(현지시간) 오후 11시 수미와 인근 교외지역을 공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긴급 구조대는 사망자수를 9명이라 전했으나 그 수가 늘어난 것이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소도시 이프린에서 포성이 울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휠체어를 탄 노인의 피란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하르키우, 마리우폴, 수미, 체르니히우에 민간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