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표팀서 뛰어…종목 연맹 “깊은 애도”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 연맹 말리셰프 추모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 중에는 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바이애슬론 선수였던 에브게니 말리셰프(19)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바이애슬론연맹은 “2년 전까지 청소년 대표팀으로 있던 에브게니 말리셰프가 하르키우(하르코프) 전투 중에 사망했다. 깊은 애도를 표하고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생인 말리셰프는 군에 입대해 복무 중이었으며, 만 스무살 생일을 두 달 앞두고 있었다. 같은 날 키이우 인근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는 군에 자원입대한 카르파티 리비프의 유스 출신 축구선수 비탈리 사필로(21)가 전투 도중 총을 맞고 전사했다. 지역 구단 FC 호스토멜 소속 축구선수 드미트로 마르티넨코(25)는 키예우 인근 자택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축구계의 첫 번째 희생”이라며 “젊은 우크라이나 축구선수 드미트로 마르티넨코(25)와 비탈리 사필로(21)의 가족, 친구, 팀 동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드미트로 마르티넨코(25)와 비탈리 사필로(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