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오늘밤 안에 우크라 전면침공할 수도”

미국 “러시아, 오늘밤 안에 우크라 전면침공할 수도”

최선을 기자
입력 2022-02-24 10:04
수정 2022-02-24 1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2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러시아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자국군에 이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2022.2.22.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러시아군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결성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자국군에 이 지역 진입을 명령했다. 2022.2.22. 로이터 연합뉴스
“정확한 공격 시간·장소 특정할 수 없어”
우크라 대통령 “푸틴, 이미 공격 승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오늘 밤 안에 우크라이나를 전면침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다만 정확한 공격 시간이나 장소는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의한 주요 침략을 피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대한 독립 승인 관련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공화국들에 대한 독립 승인 관련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돈바스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모스크바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키예프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A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미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10분짜리 연설 동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을 했으나 응답이 오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평화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 지역인 돈바스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국으로 일방 승인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곧이어 돈바스에 평화유지를 명목으로 러시아군 진입 명령을 내렸고 DPR과 LPR은 23일 러시아에 공식으로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침공’으로 규정하며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했고 유럽과 미국의 우방도 속속 동참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 스차스티예 마을 외곽의 발전소에서 포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스차스티예 AF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시크주 스차스티예 마을 외곽의 발전소에서 포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스차스티예 AFP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