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홍해에서 30대 요르단 남성, 상어 공격으로 오른발 부상입어
홍해에서 상어가 패러세일을 하고 있는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현지 언론은 37세의 요르단 남성이 요르단 남부 지역인 아카바에서 패러세일을 하다가 상어에 오른발을 물렸다고 전했다.
상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프린스 하셈 군사병원으로 치료를 위해 옮겨졌다.
이날 인터넷 소셜 미디어에서는 아카바에서 패러세일을 하던 남성이 사라지는 영상이 공유되기도 했다.
해양과학대학의 모하메드 칼릴 알 자바다는 아카바 해안에서 상어가 나타나는 일은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어는 세계 어느 해안에나 있고, 홍해에는 수많은 종류의 상어가 있다”면서 “사고가 일어난 아카바 지역에는 상어가 매우 희귀하다”고 말했다.
알 자바다는 상어들이 해안으로 접근하는 일은 흔치 않고, 대부분 심해에서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아카바 경제특별구역 당국의 책임자인 나예프 알 바히트는 상어의 공격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 바히트는 상어의 공격 사고가 일어난 다음날인 지난 30일 아카바만에서 어떤 상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상어에 공격당한 남성은 2인용 낙하산을 타고 홍해 위에서 패러세일을 하고 있었다. 상어의 공격으로 오른발 일부를 잃었으며, 뼈가 부러지고 근육이 찢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몇년간 홍해에서는 상어가 배나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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