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연합뉴스

LA 카운티 보안관들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 출동해 사고차량인 ‘제네시스 GV80’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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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면 과제는 스스로 걷는 것”‘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약 3개월 만에 자신의 근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우즈는 28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재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는 편인데 이번 재활이 내가 경험한 것들 가운데 가장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사고가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곧바로 수술을 받고 3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옮겨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는 우즈는 사고 3개월이 지났지만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도 여전히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에게 ‘골프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물었는데 우즈는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우즈는 오른쪽 다리의 정강이, 종아리뼈가 분쇄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쳐 현재로서는 언제 필드에 돌아올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즈는 대신 “매일 물리 치료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며 “지금 당면 과제는 스스로 걷는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답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루나 페로네. 페로네 SNS 사진
또 최근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4월 사진에 비해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가벼워진 모습이다.
이에 우즈는 “골프 쪽에서는 물론 골프와 관계없는 분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주위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4월 우즈의 모습. 타이거 우즈 SNS 사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4월 1일, 우즈 차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나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사고 원인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경찰이 골프 스타 사생활에 대한 불특정한 우려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우즈 에이전트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AFP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랜초 팔로스버디스 구역에서 발생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현장에서 우즈가 몰던 SUV 차량이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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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누에바 보안관은 블랙박스에 담긴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허락 없이는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우즈의 차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오히려 커질 전망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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