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 기간에 트럼프 탄핵 ‘부결’... 트럼프 반격 나서나

역대 최단 기간에 트럼프 탄핵 ‘부결’... 트럼프 반격 나서나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2-14 07:12
수정 2021-02-14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트럼프 탄핵 절차 4일만에 부결로 종결
유죄 57표로 공화당 반란표는 불과 7표
탄핵 절차 시작 때보다 반란표 1표 늘어

트럼프 “역사상 최대 마녀사냥” 성명 내
공화당 반트럼프 세력에 공세 시작할듯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부결 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AP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 등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부결 후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AP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 표결 결과 유죄 57표, 무죄 43표로 기각됐다. 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공화당에서 17표나 반란표가 나와야 했기 때문에 부결은 예상됐던 결과였다. 그럼에도 공화당의 반란표가 불과 7표였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두 번째 탄핵심판은 당파적 대결로 끝을 맺게 됐다.

미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오전 탄핵 심리를 재개하고 증인 소환 여부를 두고 대치했다. 최종 변론 진행에 앞서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지난달 6일 트럼프의 연설이 의회 난입 참사로 이어진 것을 진술할 증인 소환을 요청했고, 상원 표결에서 찬성 55대 반대 45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누구를 얼마나 부를지에 대해 양당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결국 증언을 듣는 대신 증거 채택으로 갈음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탄핵을 묻는 표결이 이어졌고 유죄는 57표로, 가결 정족수인 67표에 10표 부족한 결과가 나왔다. 양당이 상원에서 각각 50석씩 점유한 가운데, 공화당에서 7명의 의원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다. CNN은 리처드 버, 빌 캐시디,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밋 롬니, 밴 세스, 팻 투미 의원이 유죄에 투표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 상원에서 트럼프 탄핵 절차 시작에 앞서 해당 절차가 합헌인지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표가 56표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하원 탄핵소추위원단과 트럼프 변호인단의 진술을 듣고 마음을 바꾼 의원은 공화당에서 단 한 명 뿐이었던 셈이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진행하는 상원 회의장 전경.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를 진행하는 상원 회의장 전경.
10일부터 이틀간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이 16시간을 전부 쓰며 트럼프 탄핵을 주장한 반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12일 불과 4시간만 변론했다. 트럼프측은 공화당 의원들의 대거 반란이 없는 한 탄핵이 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었던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위원단은 진술 첫날인 지난 10일 새로운 영상과 사진 등을 제시하며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시위대의 적나라한 폭력과 긴박했던 상황을 보여줬고, 둘째날인 11일에는 트럼프 탄핵을 간곡히 호소했다.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정부에 대한 폭력적인 반란을 선동했다면 그것은 중범죄인가 경범죄인가. 어떻게 투표할지 정할 때 상식만을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트럼프)가 다시 공직에 돌아와 그런 일이 재발하면 우리(상원)의 책임”이라고도 했다.

반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탄핵 추진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마녀사냥이라고 했다. 트럼프가 의회 난입 참사를 직접 지시했다는 상대의 주장도 “거짓”이라고 맞섰다.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탄핵소추위원단을 이끄는 제이미 래스킨 하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이번 탄핵심판 절차는 지난 9일에 시작돼 불과 4일만에 마무리 됐다. 역대 가장 짧은 시간이다.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트럼프의 첫번째 탄핵 심판도 21일이 걸렸다. 공화당은 미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의회 난입 참사를 재공론화하는데 부담을 느끼고, 민주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분산되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이날 탄핵 부결 이후 성명을 내고 상원의 탄핵 심판이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의 또 다른 단계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공화당 내 반트럼프 세력에 대한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위성찬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참석

서울시의회 위성찬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지난 9월 30일 양재 aT센터를 찾아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행사장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이 자리에서 위 의원은 현장에 참석한 물산업 관계자들과 청년 구직자들을 만나 다양한 애로사항 및 의견을 경청했다. 현장 부스를 둘러본 위 의원은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을 겪는 물산업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만날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생생한 채용 정보와 직무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올해 첫 행사를 계기로 향후 행사 기간을 늘리고 참여기업을 확대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채용 플랫폼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산업은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탱하는 필수 기반산업이자 미래 성장을 이끌 첨단 산업”이라며 “물산업에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그 인재가 다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위 의원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서 워터 잡페어가 내실 있게 확대되고, 물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 서울 워터 잡페어’는 올해 첫선을 보인 맞춤형
thumbnail - 위성찬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워터 잡페어’ 참석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