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美 수년 만에 미국인발 테러주의보 “극단주의 대담해져”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1-28 11:13
수정 2021-01-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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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 “바이든 취임후 극단주의자 테러 분위기 높아져”
바이든호, 의회 참사 후 자국민 극단주의에 ‘테러’ 명명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워싱턴DC AFP 연합뉴스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27일(현지시간) 의회 난입 참사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위협이 커졌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DHS가 해외에서 유입된 테러리스트가 아닌 미국인을 테러 위협의 요인으로 경고 한 건 수년간 없었던 일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DHS는 이날 국가테러리즘 주의 시스템(NTAS)에 올린 공지문에서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 취임 이후 수 주간 미국 전역에서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발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높아졌다”며 “첩보에 따르면 일부 폭력적 극단주의자가 정부의 권한 행사와 정권 교체를 반대하고 허위 정보로 불만을 품어 폭력을 계속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전기, 통신, 보건 등 기간시설을 겨냥한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폭력 위협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DHS는 “지난해 국내에서 자생한 폭력적 극단주의자는 방역 조처, 대선 결과, 공권력 행사 등 여러 사안이 동기가 돼 종종 정부 시설을 겨냥해 공격을 벌였다. 올해도 이런 동인에 의한 폭력이 계속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특히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이후 더욱 대담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트럼프 시대와 달리 안보당국이 극단주의자들에 대해 ‘테러’라는 용어를 쓰면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극단주의자들의 배경으로 알려진 큐어넌(음모론 신봉자)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미 언론은 큐어넌으로 알려진 마조리 그린 테일러 하원의원(공화·조지아)이 바이든을 탄핵하자거나 민주당 주요 인사에 대한 참형을 옹호하는 듯한 활동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 후 민주당 의원들은 그린 의원을 ‘공범’으로 지칭하며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악시오스에 그린 의원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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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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