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상에도 마스크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최초의 백화점 니혼바시 미츠코시 백화점 정문에 있는 사자상에 12일 마스크가 씌워져 있다. 2020.8.12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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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는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수를 222명으로 발표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쭉 200~400명대를 유지하다가 10~11일 이틀 연속 20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확산세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추측도 나왔지만 연휴를 맞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신중한 평가도 제기됐다.
일본은 지난 8일부터 이번 주까지 ‘오봉야스미’(お盆休み)로 불리는 1주일여 동안의 휴가 시즌을 맞았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연휴 기간이 시작되기 전날이자 금요일인 지난 7일 도쿄 지역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3243건으로 직전 나흘간 하루 5000건을 넘었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일본에서는 PCR 검사 결과가 통상 3일 후에 나온다.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도 전날 트위터를 통해 “시중 감염이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며 오봉 후의 수치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근 1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2189명 늘어 하루 평균 312명꼴로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날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 6474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