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 넘어서…미국이 최다 피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0만명 넘어서…미국이 최다 피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29 11:32
수정 2020-06-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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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학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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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8일(그리니치표준시·GMT) 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보건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확인하지 못한 사각지대까지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 규모는 5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다. 모두 12만 5793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5만 7622명으로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았고, 영국(4만 3634명), 이탈리아(3만 4738명), 프랑스(2만 9781명), 멕시코(2만 6648명), 인도(1만 6095명), 이란(1만 508명)이 1만명대 이상의 사망자를 내면서 그 뒤를 이었다.

2위 브라질의 2배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령 완화를 강력히 밀어붙여 경제 활동 재개에 들어갔지만, 일부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어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유행 초기에는 뉴욕주를 비롯한 미국 동북부가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었지만, 최근엔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남서부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뉴욕주의 지난 27일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으로 역대 최저치였다.

하루에 800명씩 사망자가 나오던 지난 4월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반면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조지아주 등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기록을 거의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던 유럽에서도 봉쇄령이 완화된 뒤 다시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스위스 취리히 칸톤의 나이트클럽 방문객 6명이 잇달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영국 레스터시에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자 영국 정부는 도시 일부를 봉쇄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독일은 최근 대형 도축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일부 지역의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등 공공 생활 통제조치를 부활시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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