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앞두고 집단감염 발생에 코로나19 맞춤형 방제 지시양회 열리는 베이징시에도 코로나19 방제 철저 주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15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소집해 코로나19 방제 상황을 점검하며 이런 지시를 내렸다.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전국의 방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역외 상황은 심각하고 복잡하다”면서 “국내의 재확산 방지 임무는 여전히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혐오 정서와 요행 심리를 갖거나 긴장을 늦춰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역외 유입과 내부 확산을 막는 조치를 잘해 어렵게 얻은 방제의 성과가 수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시진핑 주석은 최근 집단 감염이 보고된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에 대해 맞춤형 방제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으로 최근 들어 감염 사례가 다시 보고된 후베이(湖北)성과 우한(武漢)시에 대해서도 핵산 검사 등을 통해 확실히 통제하라고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회가 열리는 베이징시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제 작업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중국 내 개학에 따른 학생 안전 방안을 강구하고 의료기관 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내 집단 감염 사례를 교훈 삼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치국 상무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내수 시장과 전통 산업의 우위를 살려 경제 회복을 추진하고 과학 기술 혁신 등을 통해 산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