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공안전청, 코로나19 고위험지역서 한국 제외

유럽항공안전청, 코로나19 고위험지역서 한국 제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4-28 20:30
수정 2020-04-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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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4.28  뉴스1
28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4.28
뉴스1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최근 코로나19 전염 고위험 지역 공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28일(현지시간) EASA와 주벨기에유럽연합(EU)한국대사관에 따르면 EASA는 지난 21일자 9차 명단에서 한국을 아예 삭제해 한국 소재 전 공항이 고위험 지역에서 제외됐다.

EASA는 지난달 13일 이래 현재까지 9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감염 전염 고위험 지역 소재 공항 명단을 업데이트해 오고 있다.

한국, 21일부터 고위험 지역에서 제외이 명단에서 한국은 지난 7일자 7차 명단까지는 모든 공항이 고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16일자 8차 명단에서는 대구, 서울 지역 공항으로 한정됐다.

이후 9차 명단에서 한국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고위험 지역 소재 공항 명단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영국,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EASA 32개 회원국과의 조율,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지침, 그 밖의 공공보건기구의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다.

중국 전역 공항 위험지역서 제외…미국은 계속 확대중국의 경우 지난달 13일자 1차 명단에서는 모든 공항이 포함됐으나 같은 달 23일자 2차 명단부터 후베이성 소재 공항으로 국한된 데 이어 이달 16일자 8차 명단부터는 중국 전역의 공항이 제외됐다.

미국은 지난달 23일자 2차 명단에 뉴욕·캘리포니아·워싱턴 3개주 소재 공항이 포함된 것을 시작으로 고위험 지역에 포함된 주(州) 수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9차 명단에는 총 16개 주가 포함됐다.

코로나19 고위험 지역 공항 명단 등 EASA의 코로나19 관련 지침, 자료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와 각 회원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항공 정책을 마련할 때 활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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