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불안감’ 사재기 나선 미국인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이후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선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리앤드로에 있는 한 코스트코 매장 앞에서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2020.3.15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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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섬 지사는 “우리의 모델 예측으로는 다음 8주 동안 거리에 나앉은 10만8천 명의 캘리포니아 노숙자들이 비보호 상태로 노출되고, 코로나 공격률이 56% 정도라고 가정하면 이들 중 6만 명 정도가 감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예측은 현존 주민들에게 깊은 걱정거리를 안기는 동시에 우리 보건의료 시스템이 이들을 타인과 접촉하지 않게 하면서 안전하게 쉼터에서 지내게 할 수용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최대 인구 주인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날까지 598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고 이들 중 1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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