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선단체 식료품 기부받은 캄보디아 학생 140명 집단식중독

한국 자선단체 식료품 기부받은 캄보디아 학생 140명 집단식중독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1-14 11:05
수정 2019-01-14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의 모 자선단체으로부터 식료품을 기부받은 캄보디아 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2019.1.14  크메르타임스 캡처
한국의 모 자선단체으로부터 식료품을 기부받은 캄보디아 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 2019.1.14
크메르타임스 캡처
한국 자선단체가 식료품을 나눠준 캄보디아 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

14일 현지 일간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북서부 북서부 반테아이메안체이 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의 모 자선단체가 학생 287명에게 쌀과 채소, 물 1병 등을 나눠줬다.

이 단체는 해당 학교에 지어준 화장실 준공식을 마친 뒤 식료품을 전달했다.

그런데 같은 날 오후 8시쯤 학생 140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

이 중 6명을 제외한 학생들은 모두 퇴원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은 밝혔다.

식중독에 걸린 학생들은 “한국 자선단체가 나눠준 것을 먹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식료품 중 채소가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시료를 채취,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