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트럼프 “양쪽 만족할 만한 포괄적 문서에 서명”

김정은 “세상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트럼프 “양쪽 만족할 만한 포괄적 문서에 서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6-12 14:59
수정 2018-06-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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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 오른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보인다. 2018.6.12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인 오른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보인다. 2018.6.12 AFP 연합뉴스
북미정상이 역사적인 첫 만남에서 한반도 비핵화 절차에 대한 이행 의지를 담은 포괄적인 문서에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후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기자회견에서 자세히 말하겠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회담을 가졌고 훌륭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놓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하게 된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은 매우 포괄적인 문서이며 양쪽 모두 만족해 할 만한 결과가 담겼다”면서 “이런 만남을 갖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선의로 노력했다. 양측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한반도의 관계는 이전과 매우 달라질 것이다. 양국을 해야 할 일을 해 나갈 것이다”면서 “대단히 특별한 유대의 끈을 구축할 수 있었고 모두가 만족스럽고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대단히 크고 위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 준 김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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