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본해안서 낚싯줄에 2.4m 악상어 잡혀

영국 데본해안서 낚싯줄에 2.4m 악상어 잡혀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8-05-12 13:15
수정 2018-05-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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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Hawkins
Dan Hawkins 지난달 22일 데본 해안 하트랜드 포인트에서 존 크루파와 댄 호킨스가 잡은 거대 악상어.

아름다운 해안선으로 유명한 데본 해안에서 거대 악상어가 포획됐다.

지난달 22일 데본 해안 하트랜드 포인트에서 무게 136kg, 몸길이 2.4m의 악상어 한 마리가 낚시에 잡혔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힘든 사투를 벌인 끝에 대어를 낚은 존 크루파와 댄 호킨스. 이들이 잡은 상어는 백상아리의 사촌 격인 악상어(Porbeagle)로 몸길이가 2m 훨씬 넘는 거대한 놈이었다.

직접 상어를 포획한 댄은 “물고기가 ‘아름다운 그 자체’”라며 “이는 우리가 올해 잡은 가장 큰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데본 해안과 콘월 해안에서는 각각 108kg, 178kg과 227kg의 거대 악상어가 잡힌 바 있다.

악상어는 영국 전역의 심해에서 발견되지만 여름철에는 청어와 오징어같은 먹잇감을 사냥하기 위해 해안가 인근 바다까지 접근한다. 최근 몇 년간 스코틀랜드, 데본, 사우스 쉴즈에서 목격됐다. 현재는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악상어는 주로 북대서양에 서식하며 최대 무게 272kg, 최대 길이 3.6m까지 자랄 수 있다. 빠르며 사냥개처럼 끝까지 먹이를 쫓는 습성을 가졌지만 백상아리처럼 사람에게 위협적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n Hawkins / World news for al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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