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이 봉합된 후 첫 한중간 문화행사가 상하이에서 열려 중국내 한류 부흥 가능성을 탐색했다.
2일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상하이 아트페어의 한국관 개막식에는 중국보다 한차원 높은 한국 작가들의 조각과 회화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과 수집가들로 성황을 이뤘다.
중국 관람객들은 ‘사드 갈등이 언제있었냐’는 듯 한국관을 찾아 전시 작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덕분에 심정수 작가의 조각품 ‘새’가 전시회 개막도 전에 한 중국인 컬렉터에 선(先)판매되기도 했다.
올해 ‘조각 33인전’과 ‘한국작가 회화전’으로 구성된 상하이 아트페어 한국관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지원과 현지 와스갤러리를 운영하는 원지현 대표의 총괄기획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의 단초가 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에서 착안해 심정수, 최승애, 방준호, 김대성, 최은정 등 한국 조각가 33명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됐다.
원지현 대표는 “민족대표 33인을 기리고 양국간 상생을 기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한국관에 전시될 작품의 통관조차 차질을 빚을 정도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드 갈등의 공식 해소가 발표된 이후로는 중국 주최측의 반응도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한 전시회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측 대표로 개관식에 참석한 우젠룽(吳建榮) 상하이 YMCA 사무총장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국의 상호 신뢰와 포용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양국 공동의 평화와 우호를 다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욱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원장은 “한중 수교 25주년이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국간 나라와 개인, 이념을 초월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예술전시회인 상하이 아트페어는 20여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미술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지난해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거래액이 1억5천만 위안을 넘었다.
연합뉴스
2일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개막한 상하이 아트페어의 한국관 개막식에는 중국보다 한차원 높은 한국 작가들의 조각과 회화를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과 수집가들로 성황을 이뤘다.
중국 관람객들은 ‘사드 갈등이 언제있었냐’는 듯 한국관을 찾아 전시 작품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 덕분에 심정수 작가의 조각품 ‘새’가 전시회 개막도 전에 한 중국인 컬렉터에 선(先)판매되기도 했다.
올해 ‘조각 33인전’과 ‘한국작가 회화전’으로 구성된 상하이 아트페어 한국관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지원과 현지 와스갤러리를 운영하는 원지현 대표의 총괄기획으로 이뤄졌다.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의 단초가 된 민족대표 33인의 독립선언에서 착안해 심정수, 최승애, 방준호, 김대성, 최은정 등 한국 조각가 33명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시됐다.
원지현 대표는 “민족대표 33인을 기리고 양국간 상생을 기원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한국관에 전시될 작품의 통관조차 차질을 빚을 정도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사드 갈등의 공식 해소가 발표된 이후로는 중국 주최측의 반응도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한 전시회 관계자는 전했다.
중국측 대표로 개관식에 참석한 우젠룽(吳建榮) 상하이 YMCA 사무총장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국의 상호 신뢰와 포용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양국 공동의 평화와 우호를 다시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욱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원장은 “한중 수교 25주년이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양국간 나라와 개인, 이념을 초월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교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예술전시회인 상하이 아트페어는 20여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설치미술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다. 지난해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거래액이 1억5천만 위안을 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