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미국인으로서 꽤 걱정스러워”…정치발언 수위 고조

힐러리 “미국인으로서 꽤 걱정스러워”…정치발언 수위 고조

입력 2017-04-07 09:16
수정 2017-04-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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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비행장 공격해야”…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비난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미국의 현재 상황이 걱정스럽다며 ‘트럼프 정권’에 일침을 날렸다.

6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의 여성’ 서밋에 참석해 “개인으로선 잘 지내지만 미국인으로선 꽤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안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개인적인 모자를 벗어 던지고 시민 모자를 써야겠다. 우려스러운 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는 것을 피했지만 반(反)이민 행정명령,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기 등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클린턴 전 장관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읽힌다.

그는 시리아 내전 등 트럼프 정부가 직면한 문제를 거론하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화학가스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군의 비행장을 공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리아 민간인 죽음의 대부분을 시리아 공군 탓으로 돌리면서 “사린가스를 무고한 시민들에게 투하하지 못하도록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 주요국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또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공격 행위”라며 비난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물론 불신과 혼란의 씨를 뿌리길 원했다”며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 “몇 번이고 다시 되풀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 패배 이후 한동안 조용히 지냈지만 최근 들어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 발언 수위도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에모리대에서 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전략으로 미국의 인권 수호 의지가 퇴색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92세 고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인권 수호자로서의 미국 역할이 약해지는 추세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고립주의 정책으로 역할 약화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끝)

노연수 서울시의원 “재건축 추진 단지 녹물 대책, 소통 강화 및 주민 선택지 넓힐 ‘징검다리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노연수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노후 주택 옥내 급수관 교체를 돕는 ‘클린닥터’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서울아리수본부 업무보고에서, 재건축 추진 단지의 녹물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단지별 맞춤형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아리수본부는 1994년 4월 이전 준공되어 아연도강관을 쓰는 노후 주택의 옥내 급수관 교체비를 지원하는 ‘클린닥터’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향후 철거 가능성과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장기수선충당금 부담 탓에 전면 교체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노 의원은 “재건축 사업 시행 과정에서 긴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주민들은 지속적인 녹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면 교체를 둘러싸고 주택단지 내 주민 간 갈등까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혼란을 줄일 수 있는 세밀한 행정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 의원은 “주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면 교체뿐만 아니라, 핀셋 보수나 임시 수질 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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