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루이스에 “부시 취임식 때도 불참해 놓고 처음이라고?”

트럼프, 루이스에 “부시 취임식 때도 불참해 놓고 처음이라고?”

입력 2017-01-18 10:14
수정 2017-01-18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취임식 불참을 선언한 유명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 존 루이스(조지아) 민주당 하원의원에게 또다시 시비를 걸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에서 “존 루이스가 ‘취임식에 불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잘못됐거나 거짓말이다. 그는 (조지 W.) 부시 43대 대통령 취임식도 보이콧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시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을 위선적인 것으로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는 부시가 진정으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믿지 않았다. 많이 듣던 소리다. WP”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의원은 앞서 지난 13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을 거론하면서 “러시아가 이 사람(트럼프)이 대통령이 되도록 도왔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당선인을 합법적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고 단언한 뒤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취임식 불참은 내가 1987년 의원이 된 이래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트위터에서 언급한 ‘WP’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워싱턴포스트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회전문지 더 힐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4일 트위터에 “루이스 의원은 선거결과에 대해 거짓된 불평을 하기보다는 (범죄가 만연한 것은 물론이고) 끔찍하고 무너져가는 지역구의 문제를 고치고 주민들을 돕는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는) 오로지 말, 말, 말뿐이고 행동이나 결과는 없다. 통탄할 일이다”는 글을 올렸다가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각으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았다.

공화당 내에서 ‘네버 트럼프’(Never Trump) 운동을 이끌었던 벤 새스(네브래스카) 상원의원은 당시 트위터에서 “존 루이스와 그의 ‘말’이 세상을 바꿨다”며 루이스 의원을 두둔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