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 여권 무효화 10일부터 발효 사실도 전달
최재철 주덴마크 한국 대사는 7일(현지시각) 정유라 씨 범죄인 인도(송환)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무하마드 아산 덴마크 검찰청 차장검사를 만나 조속한 시일 내에 정 씨에 대한 송환 결정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다.최 대사는 이날 코펜하겐 검찰청에서 아산 차장검사와 만나 덴마크 정부가 정 씨 체포 직후 한국 정부의 긴급 체포 요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30일까지 구금한 상태에서 송환 여부 검토에 들어간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대사관 측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대사는 한국 정부가 정 씨의 여권을 무효화해 오는 10일부터 발효한다는 점도 덴마크 정부에 알렸다.
이에 대해 아산 차장 검사는 한국에서 정 씨 송환 문제에 쏠린 관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전한 뒤 이른 시일 내 효율적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송환 결정을 내린 뒤 정 씨가 볼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을 경우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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