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병상서 트위터 선거전… 15일 유세 재개

클린턴 병상서 트위터 선거전… 15일 유세 재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09-14 14:17
수정 2016-09-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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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가 폐렴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있는 와중에도 트위터를 활용해 선거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클린턴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부터 선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다.

 클린턴은 4일 간의 휴식을 끝내고 오는 15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린즈버러에서 유권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AP 등이 13일 전했다. 클린턴은 이날 밤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CHC)’의 행사에도 참석한다.

 클린턴은 원래 14일부터 유세를 재개하기로 했으나 하루 더 쉬는 게 좋겠다는 주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CNN은 전했다. 이에 14일 밤 예정된 라스베이거스의 행사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힐러리의 빈자리를 메우기로 했다.

 앞서 클린턴은 지난 11일 뉴욕 맨해튼의 9·11 테러 15주기 추모행사에서 더위로 인한 탈수 증세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아 차량에 실려간 바 있다. 이후 캠프는 클린턴이 지난 9일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공개해 클린턴의 건강 이상설이 증폭됐다. 클린턴은 주치의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세를 잠시 중단하고 뉴욕 차파쿠아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클린턴의 빈 자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메웠다. 오바마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으며, 빌 클린턴도 예정됐던 후원회와 유세 등의 행사에 클린턴 대신 참가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선거전을 이들에게만 맡겨두지 않고 트위터로 선거 유세를 이어나갔다. 클린턴의 트위터(?사진?)는 보통 캠프 담당자가 운영하지만 클린턴이 직접 트윗을 올릴 경우 말미에 ‘-H’를 붙인다. 클린턴은 유세를 잠정 중단한 이후 트위터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자신의 건강이 많이 호전됐고 곧 선거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성소수자 차별 문제와 무슬림의 가치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사회적 소수자를 진정으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클린턴은 13일 트랜스젠더 차별법을 제정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미국대학체육협회의 결정을 지지하는 트윗을 올렸다. 4시간 후 클린턴은 희생과 자선을 기념하는 이슬람 축제일인 이드 알아드하를 축하하는 트윗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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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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