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올림픽 종합우승´ 트윗에 “왜 합산·英은 왜 포함…” 조롱

EU ´올림픽 종합우승´ 트윗에 “왜 합산·英은 왜 포함…” 조롱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8-23 17:10
수정 2016-08-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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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연합(EU·로고) 통합에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의회가 회원국들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성적을 합산해 ‘EU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선언하는 듯한 트위터 글을 올렸다 망신을 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에 EU 회원국들이 딴 메달(325개)를 미국(121개), 중국(70개)의 메달 수와 비교하며 “유럽의 모든 승자들과 참가자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라고 썼다.

 이에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뒷말이 터져 나왔다.

한 사용자는 “‘유럽연합’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으니 일원인 척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브렉시트(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메달 수 67개를 EU 메달 수로 합산한 데 대해 브렉시트파 사이에서는 “편승하기의 완벽한 예”라는 조롱이 나왔다.

 영국독립당 유럽의회 의원 마이크 후켐은 “애처롭다”며 “영국 대표팀의 성공은 EU와 조금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선수들을 도운 것은 영국인들에게서 나온 국가 복권 자금이다. 우리는 브렉시트에 투표했고 우리의 메달 수는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나라인지를 보여줄 뿐”이라며 브렉시트와 영국 스포츠를 동시에 옹호했다.

 리우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한 영국은 엘리트 선수 육성에 복권 수익을 투입하는 ‘스포츠 복권 프로젝트’를 가동했으며 이는 올림픽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발판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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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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