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부터 뮌헨까지 9일새 테러만 3차례…유럽 ‘테러 공포’

니스부터 뮌헨까지 9일새 테러만 3차례…유럽 ‘테러 공포’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23 14:14
수정 2016-07-2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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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뮌헨 총격 테러 현장의 경찰
獨뮌헨 총격 테러 현장의 경찰 2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올림피아 쇼핑몰에서 총격 테러 현장에서 경찰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테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자살했다.
사진=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 도심 쇼핑몰에서 총기난사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이 테러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군중을 향해 트럭이 돌진해 84명이 숨지는 테러가 발생한 이후 9일만에 세 번째 테러다. 지난 18일에는 독일 바이에른 주 통근열차에서 17세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도끼를 휘둘러 5명이 다치게했다.

이번 총기 테러 사건도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9일만에 유럽에서 테러가 세 차례나 발생한 것이다. 올해 발생한 대형 테러를 보면 지난 3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벤템 국제공항 출국장 폭발 테러를 포함해 네 차례다. 당시 브뤼셀 테러로 총 3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를 포함하면 발생 숫자는 더 많아진다. 올 1월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아프메트 광장 폭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으며, 3월에는 앙카라 도심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34명이 죽었다.

지난 6월 28일에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36명이 사망하고 1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올해에만 유럽 지역에서 7차례의 테러가 발생했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테러가 발생한 셈이다.

유럽 지역에서 잇따라 테러가 발생하자 유럽사회는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아울러 연이은 테러로 인해 사상자 숫자도 많아지면서 ‘테러 공포’도 확산되고 있다.

이번 뮌헨 총기테러 직후에 독일 총리실은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즉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무장단체 등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심각성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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