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모기로 인한 지카 감염’ 첫 의심 사례에 미국 긴장

‘미국 내 모기로 인한 지카 감염’ 첫 의심 사례에 미국 긴장

입력 2016-07-21 11:29
수정 2016-07-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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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외국에 다녀오지 않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첫 사례인지 조사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일(현지시간) 이 여성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실을 발표하며, 해외여행과 관련된 감염 사례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관계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 여성의 감염 사례가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전화 통화해 이번 주 내로 지카 대응 예산 560만 달러(약 64억 원)를 플로리다 주에 더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천300건 이상의 지카 감염 사례가 확인됐지만, 미국 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지카 발생 지역에서 모기에 물린 후 미국에 돌아와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대부분이며, 14건은 성관계를 통해, 1건은 실험실 내에서 오염된 바늘을 통해 감염된 경우였다.

보건당국은 당초 올해 여름께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 모기에도 전파될 것으로 예측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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