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시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시작된 가운데 옥스퍼드 인근 리틀 밀턴에서 시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공식 출구조사는 실시되지 않으며 여론조사 업체가 투표 참여자들에게 따로 물어 만든 ‘예측 결과’를 투표 마감 직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016-06-23 사진=AFP 연합뉴스
현지 언론들은 투표를 앞두고 EU 잔류 결과가 나오더라도 격차가 근소하면 캐머런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과 내각 내에서 캐머런 총리와 뜻을 달리했던 의원들이,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캐머런 총리가 끝까지 총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총리직 유지를 부탁하는 서한을 캐머런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전 시장과 내각 내 이른바 반란 세력이 총리직 유임을 요청하면서 보수당이 캐머런 총리를 중심으로 투표 이후 국면을 수습해 나가는 데 단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