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빌 클린턴 이복동생, 음주 운전으로 체포

‘사고뭉치’ 빌 클린턴 이복동생, 음주 운전으로 체포

입력 2016-06-07 07:40
수정 2016-06-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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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복동생인 가수 겸 배우 로저 클린턴(60)이 음주 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 내용을 보면, 로저 클린턴은 5일 오후 8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레돈도비치 지역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현재 보석금 1만5천 달러(약 1천779만 원)가 책정된 채로 구치소에 갇혀 있다. 법원 출두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CBS 방송은 로저 클린턴의 형수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 지명을 위한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예비경선을 이틀 앞두고 클린턴 일가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은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의붓아버지인 로저 클린턴 시니어의 소생인 로저 클린턴은 형의 얼굴에 적잖이 먹칠한 동생으로 악명이 높다.

2001년 2월에도 로스앤젤레스 남쪽에서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그는 1985년엔 코카인 소지죄로 1년간 복역했다.

형의 대통령 재임 시절엔 외국 정부와 범죄 조직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받고 사면과 감형을 위한 불법 로비에 나서기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동생을 사면해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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