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다케의 히로타다의 저서 ‘오체불만족’
지난 2001년 결혼한 오토다케는 결혼생활에 대한 다짐을 공개 메일을 통해 전한 바 있다.
당시 오토다케는 아내를 향해 “앞으로 당신과 지낼 삶은 도박같이 재밌을 것”이라며 “도박엔 실패도 있겠지만 수십 년 동안 도박을 하면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의 이상형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언제나 웃는 얼굴로 오늘을 축복하며 살자”고 덧붙였다.
앞서 주간신조는 24일 발간한 최신호에서 오토타케가 작년말 20대 후반의 여성과 함께 튀니지, 파리를 여행했다고 보도했다.
대학 후배인 아내와 2001년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둔 오토타케는 처음에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육체관계도 있었다. 불륜이라고 인식해도 좋다”며 “그녀와는 3, 4년 전부터 사귀어왔다”며 시인했다고 주간신조는 전했다. 더 나아가 오토타케는 “이제까지 결혼생활 중에 5명의 여성과 불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된 나의 행동은 지금까지 나를 지켜준 아내와, 나를 따라준 사람들을 배신한 행위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내 부덕의 소치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토타케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팔다리 없이 태어났고 와세다(早稻田)대 재학 중에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오체불만족’을 펴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올해 7월 치러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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