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저스틴 비버, 마야 유적지 무단출입하려다 쫓겨나

‘악동’ 저스틴 비버, 마야 유적지 무단출입하려다 쫓겨나

입력 2016-01-09 10:33
수정 2016-01-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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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유명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관광객 출입이 차단된 마야 유적지에 올라가려다 쫓겨났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 관계자는 저스틴 비버와 일행이 지난 7일 멕시코 툴룸의 고대 마야 유적지를 관광하던 중 일부 접근이 금지된 곳에 올라가려다 적발돼 퇴거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버가 어떤 유적지에 올라가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멕시코 방문객들은 스페인 정복 이전 시기에 만들어진 몇몇 피라미드 유적지에 올라갈 수 있지만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유적지는 팻말과 밧줄로 출입이 차단돼 있다.

한편, 비버를 맞이한 일부 현지인은 그를 두둔했다.

마야 원주민 체험 캠프를 운영하는 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비버가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고 토착 주술사의 환영 의식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악동’으로 유명한 저스틴 비버는 이미 남미에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그는 2013년 월드 투어로 남미를 순회하던 중 멕시코의 엔리케 페나 니에토 대통령을 만났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대통령이 이 사실을 부인하자 정정했다.

브라질에서는 건물 벽에 그라피티를 그려 현지 경찰 수사를 받았고 성매매 여성과 함께 있는 장면이 포착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팬이 던져 준 아르헨티나 국기를 함부로 더렵혀 뭇매를 맞았으며 식중독을 이유로 공연을 중단해 환불 소동을 빚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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