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추진…“이달 중순 日개최 조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 추진…“이달 중순 日개최 조율”

입력 2016-01-03 10:46
수정 2016-01-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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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보도…위안부 문제 합의 계기로 ‘한미일 협력강화’ 확인할 듯

한국·미국·일본의 외교차관이 이달 중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3국은 이달 중순 도쿄에서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하는 한·미·일 외교차관급 협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같은 날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개최와 관련해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추후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회담이 열리면 3국은 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관한 대응이나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 등 아시아 지역의 안보 현안 등도 회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3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이 마련된 것에 관해 별도의 의사표명을 할지도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4월 조태용 당시 외교부 1차관(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블링큰 부장관, 사이키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이번에 개최되면 두 번째가 된다.

미국 측의 제의로 시작된 3국 외교차관의 협의체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주축인 한미일 3각 공조를 적극 독려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지난해 1차 회의 이후 차기 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한 원칙적인 공감대가 있었으며 이후 개최 시기 등에 대해 계속 조율해 왔다”며 “특히 (임성남) 신임 1차관 취임 이후 연초 주변국 방문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3국 협의회 계기에 한미·한일 외교차관 간 양자 회동도 각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협의회가 이달 중 열리게 되면 그 계기에 한미 양자 협의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한일 외교차관 간 상견례 기회도 자연스럽게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도쿄에서 회의가 열리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임 차관의 첫 방일이 된다.

한편, 외교부는 임 차관의 향후 중국 방문 일정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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