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슬로 익사 직전의 남성을 구하는 감동적인 모습이 인도에서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간 남성을 인간사슬을 형성해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지난 1일 탐바람으로 향하던 차량으로 즐비한 도로에 강물이 범람한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인해 한 남성이 물살에 휩쓸린다. 거센 물살에 남성이 빠져나오지 못하자 사람들이 팔을 벌려 인간사슬을 만든다.
사람들의 목숨 건 노력에도 불고 거센 물살로 남성의 구조가 어렵게 되자 주변 차량에 있던 운전자들도 자신의 차량을 버리고 남성을 돕기 위해 뛰어간다. 잠시 뒤, 사람들은 긴 인간사슬을 만들어 남성을 구조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첸나이에서는 한 달 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 100년 만의 최악 폭우로 인해 188명이 사망했으며 첸나이 공항에 활주로가 물에 잠기면서 모든 항공편 운행을 중단해 4천여 명이 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Raghavan Chakravarthi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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