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브라질 이어 세계 3대 성형시장 부상 전망”

“中, 미국·브라질 이어 세계 3대 성형시장 부상 전망”

입력 2015-11-24 16:15
수정 2015-11-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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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형수술 시장이 2019년에는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성형미용협회는 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규모가 올해 4천억위안(74조원)에서 2019년에는 8천억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협회 보고서는 지난해 700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미용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면서 이중 대략 6만명은 한국으로 건너가 원정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성형산업은 매년 평균 30%씩 성장했다면서 코수술과 쌍꺼풀 수술, 유방확대, 지방흡입술이 가장 인기종목이라고 밝혔다.

성형미용협회 회원이면서 중국의 저명한 성형외과의사인 천위저(陳育哲)씨는 “중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경쟁자들보다 앞서가기를 원하면서 시장규모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유방확대 수술이 성행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예외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30만명이 유방확대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5만∼10만명 정도가 시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천씨는 인가받지 않은 곳에서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에 유방확대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제대로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에서 현재 성형수술을 하는 의료기관이 1만개 이상이며 매년 30%씩 늘어나고 있지만 규제와 관리 부족으로 불법시술이 성행하고 있다면서 무자격자의 시술은 의료분쟁은 물론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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