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세계기온 또 사상 최고

올해 1∼10월 세계기온 또 사상 최고

입력 2015-11-19 01:51
수정 2015-11-1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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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의 세계 평균 기온이 역사상 최고를 찍었다. 또 1∼10월 세계 기온 역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 2015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해졌다.

미국 국립대기해양청(NOAA)은 10월 세계 평균 기온이 기온을 관측한 1880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육지는 물론 해양 기온이 동반 상승해 전반적으로 뜨거운 10월이 됐다.

이로써 10월까지 6개월 연속 월 최고 평균 기온 신기록이 수립됐다.

미국의 10월은 1963년 이래 52년 만에 가장 더웠고, 호주는 1910년 이래 105년 만에 가장 무더운 10월을 보냈다.

이에 반해 남아메리카 대륙의 일부 나라와 동유럽 국가, 러시아는 평년보다 시원한 10월을 났다. 북극해 기온도 1979년 이래 역대 6번째로 낮았다.

매월 세계 기온을 발표하는 NOAA는 또 올해 1∼10월 세계 평균 기온 역시 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까지 지구 육지와 해양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치보다 0.86℃ 상승했다.

NOAA는 “이는 1880년부터 역대 같은 기간의 역대 최고 상승치로 지난해 작성된 0.12℃를 추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10월 중 8개 달은 각각의 평균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무더위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양 온도 상승과 직결됐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 엘니뇨 탓에 해양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85℃나 올랐다고 NOAA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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