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술은 IS에 왜 함락됐나…”이라크 지도부 무능·오판 탓”

모술은 IS에 왜 함락됐나…”이라크 지도부 무능·오판 탓”

입력 2015-08-19 23:06
수정 2015-08-1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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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의회 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 공개

지난해 6월9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 무장대원들이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州)의 주도 모술을 급습했다.

모술을 공격한 ISIS의 규모는 약 1천500명으로 당시 모술을 지키던 이라크군 병력 2만여명의 10분의 1이 채 되지 않았다.

이라크군은 병력만 많았던 게 아니라 미군이 ISIS의 세력 확장을 우려해 이라크 북부의 최대 거점인 이곳에 최신 무기와 장비를 지원했던 터라 쉽게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예상이었다.

그러나 공격 이틀만인 6월10일 ISIS는 모술 점령을 선언했다.

이라크 제2도시 모술을 손에 넣은 이들은 19일 뒤인 6월29일 ‘이슬람국가’(IS)로 개명하고 국가 수립을 선포하기에 이른다.

모술 함락은 이라크 정부뿐 아니라 미국에도 충격이었다. 모술 방어선이 너무 손쉽게 무너지자 IS 내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였다.

이때 모술을 IS에 빼앗기지 않았더라면 적어도 이라크만큼은 IS 격퇴전이 수월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당시 이라크 최고 권력자 누리 알말리키의 총리 3선 연임도 모술 참패와 함께 좌절됐다.

이라크 의회는 압도적인 전력의 우위에도 모술에서 패배해 국가적 위기를 가져온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조사위원회를 구성, 18일 최종보고서를 의회에 냈다.

AFP통신이 19일 입수해 보도한 이 보고서에서 모술 참패의 원인을 엿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모술 참패는 정치지도자와 군 핵심부의 무능과 오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보고서는 알말리키 전 총리를 포함한 니네베 주지사, 담당 장성급 사령관 등을 모술 패배의 장본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당시 위로 보고된 모든 정보는 모술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그러나 전투를 지휘해야 할 군사령관들의 무능 탓에 모술이 파괴됐다”고 평가했다.

또 “정부군이 (IS에) 그렇게 빨리 붕괴했던 게 놀라울 뿐”이라며 “군사령관들의 수많은 엄청난 실수로 이 붕괴가 가속됐다”고 비판했다.

알말리키 전 총리 역시 모술과 니네베주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는데 이는 그가 임명하고 의지한 무능한 군 고위 인사들의 잘못된 보고 탓이라고 보고서는 지목했다.

심지어 알말리키 전 총리는 이들 보고를 확인하는 것도 귀찮아했다.

보고서는 “알말리키 전총리는 무능하면서 갖은 부패를 저지른 군 지도자를 골랐다”며 “새로운 이라크군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없는 알말리키 총리 때문에 군대 전체의 근본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이런 지휘관 아래서 이라크 병사들이 제대로 훈련받거나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함락 사흘 전 알말리키 총리는 압우드 칸바르 군 참모차장을 모술로 보냈으나 그는 상황을 오판해 오히려 장갑차 30대를 철수하라고 명령했고 이를 눈치 챈 IS는 “정부군이 도망친다”는 소문을 내 모술에 주둔한 이라크 군을 불안케 하는 데 성공했다.

사둔 알둘라이미 당시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모술과 관련된 보고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데다 이 도시의 군 지휘부와 전혀 연락하지도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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