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충돌로 메긴 켈리 방송하차” 루머 돌아

“트럼프와 충돌로 메긴 켈리 방송하차” 루머 돌아

입력 2015-08-16 11:15
수정 2015-08-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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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여름휴가 떠나자 블로거들 퍼날라…트럼프도 “가능성 있다” 주장

”트럼프와의 충돌 때문에 메긴 켈리가 방송에서 하차했다.”

’막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 충돌해 주가가 치솟은 폭스뉴스 간판 여성앵커 메긴 켈리가 여름휴가를 떠나자 이런 루머가 온라인 상에서 돌고 있다.

켈리가 지난 12일 저녁 방송을 마지막으로 열흘 간의 휴가를 떠난 뒤 블로거들이 이런 ‘음모이론’을 퍼나르자 트럼프까지 14일(현지시간) 한 방송 인터뷰에서 “가능성이 있다”며 가세했다.

트럼프는 “사람들은 그녀가 갑자기 10일, 11일, 12일이나 휴가를 떠나기로 결정한 사실에 정말 정말 놀랐다”고 주장했다.

마치 지난 6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첫 경선 토론회에서 자신에게 공격적 질문을 던진 뒤 논란에 휩싸인 켈리가 그 책임을 지고 경질된 듯한 뉘앙스의 주장을 펼친 것.

그러자 폭스뉴스는 14일 공식 성명을 내 “메긴 켈리의 여름 휴가에 관한 음모이론은 UFO의 달 착륙이나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아있다는 이야기와 견줄 만한다”며 “메긴은 이미 계획된 정기 여름휴가를 가족과 함께 갔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와 그의 캠프가 다른 것을 암시하려는 것은 매우 무책임할 뿐 아니라 정말 해괴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폭스뉴스는 “트럼프가 메긴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로저 아일스(폭스뉴스 회장)는 그녀를 완전히 신뢰하며 언론인으로서 그녀의 공격적인 질문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켈리는 오는 24일 방송에 복귀한다.

앞서 켈리는 지난 10일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인 ‘켈리 파일’에서 직접 읽은 성명을 통해 “나는 제대로 된 언론인의 역할을 했다”며 “그 때문에 사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공화당 경선 토론회의 진행자로서 트럼프가 과거 여성을 개, 돼지, 역겨운 동물로 부르며 비하한 전력을 들추며 대통령 선거 후보의 자질로 적절한지 캐물었던 사실을 상기시킨 것.

그러자 트럼프는 이튿날 CNN방송에 나와 “켈리의 눈에서 피가 나왔다. 다른 어디서도 피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켈리가 월경 때문에 예민해져 자신을 공격했다는 비하 발언으로 인식돼 파문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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