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일본도 아주 할 말이 많지만 해결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11일 말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총무회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게서도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들었다. 모든 기관과 협력해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서울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거론됐다고 언급하며 “지금 시대에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외교관처럼 말해서 길이 열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의 이날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사실상 반박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시아여성기금을 설립해 일부 피해자에게 금전을 지급한 것이 도의적인 대응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니카이 총무회장은 전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독일의 메르켈 총리에게서도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들었다. 모든 기관과 협력해서 하루빨리 정상적인 모습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서울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거론됐다고 언급하며 “지금 시대에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문제는) 해결됐다’고 외교관처럼 말해서 길이 열리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니카이 총무회장의 이날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사실상 반박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일본 정부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시아여성기금을 설립해 일부 피해자에게 금전을 지급한 것이 도의적인 대응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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