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화형에 처한 것에 반대한 성직자를 해고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열리는 IS와 성직자 간 주례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성직자가 화형은 이슬람율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해고된 성직자는 종교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S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북부에서 공습 도중 격추돼 생포된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불질러 살해한 장면 등을 편집한 영상을 지난 3일 공개했다.
IS는 이 영상을 공개한 직후 화형을 정당화하는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를 제정해 배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이슬람 성직자인 살만 알우다는 이슬람이 금지하는 화형은 사후에서나 처할 수 있는 것이라며 IS가 이슬람의 율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등 이슬람 성직자들은 IS의 화형을 맹비난했다.
연합뉴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에서 열리는 IS와 성직자 간 주례 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성직자가 화형은 이슬람율법에 어긋난다며 반대했다고 말했다.
해고된 성직자는 종교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S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북부에서 공습 도중 격추돼 생포된 마즈 알카사스베(26) 중위를 불질러 살해한 장면 등을 편집한 영상을 지난 3일 공개했다.
IS는 이 영상을 공개한 직후 화형을 정당화하는 파트와(이슬람 율법 해석)를 제정해 배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명 이슬람 성직자인 살만 알우다는 이슬람이 금지하는 화형은 사후에서나 처할 수 있는 것이라며 IS가 이슬람의 율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하는 등 이슬람 성직자들은 IS의 화형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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