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수갑찬 가수 피의자에 노래 강요

말레이 경찰, 수갑찬 가수 피의자에 노래 강요

입력 2015-01-24 21:25
수정 2015-0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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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경찰이 범죄 혐의로 체포된 유명 가수에게 수갑을 채운 상태로 노래를 강요하고 이를 촬영,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간지 더스타와 dpa통신은 경찰 감찰팀이 최근 피의자 신분이던 40대 가수를 상대로 히트곡을 부르도록 강요한 경찰관 2명의 혐의를 확인, 해당 부서에 정직 처분을 권고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들 경찰은 특히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자신의 과거 히트곡을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1분23초짜리의 이 영상은 인터넷 공간에서 급속 확산하면서 해당 경찰을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감찰관은 해당 경찰관을 상대로 근무규정 위반과 부당행위는 물론 통신멀티미디어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찰팀은 아울러 이들 경찰관의 상관인 관리 책임자들까지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로부터 학대를 당한 가수는 지난 1990년대에 이름을 날린 말레이시아 밴드 소속의 유명 연예인으로 최근 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여자 친구와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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