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91세를 일기로 23일(현지시간) 오전 1시 타계했다.
사우디 왕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압둘라 국왕의 사망 소식과 함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80)가 왕위를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파흐드 국왕을 이은 알사우드 왕가의 6번째 국왕으로 2005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10년간 중동의 강력한 미국의 우방으로서 친미 정책을 유지했으며 이전 국왕에 비해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압둘라 국왕은 최근 수년간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로 종종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살만 왕세제가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국왕 대행 역할을 했다.
장례식은 이날 금요예배(줌마)가 끝난 뒤 진행된다.
왕위를 물려받을 살만 왕세제는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으로 사우디 왕실의 실세인 이른바 ‘수다이리 7형제’중 한 명이다.
그는 2012년 동복형이자 당시 왕세제 겸 내무장관이었던 나예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가 사망하자 왕세제로 책봉됐다.
살만 왕세제가 왕위를 계승하면 지난해 3월 부왕세제로 임명된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70) 왕자가 왕세제에 오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압둘라 국왕의 확고하고 열정적인 믿음에 감사한다”며 조의를 전했다.
연합뉴스
사우디 왕실은 이날 낸 성명에서 압둘라 국왕의 사망 소식과 함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80)가 왕위를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압둘라 국왕은 파흐드 국왕을 이은 알사우드 왕가의 6번째 국왕으로 2005년 왕위에 올랐다.
그는 재위 10년간 중동의 강력한 미국의 우방으로서 친미 정책을 유지했으며 이전 국왕에 비해 여성의 권익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압둘라 국왕은 최근 수년간 고령에 따른 건강문제로 종종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살만 왕세제가 국제회의와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국왕 대행 역할을 했다.
장례식은 이날 금요예배(줌마)가 끝난 뒤 진행된다.
왕위를 물려받을 살만 왕세제는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으로 사우디 왕실의 실세인 이른바 ‘수다이리 7형제’중 한 명이다.
그는 2012년 동복형이자 당시 왕세제 겸 내무장관이었던 나예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가 사망하자 왕세제로 책봉됐다.
살만 왕세제가 왕위를 계승하면 지난해 3월 부왕세제로 임명된 무크린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70) 왕자가 왕세제에 오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압둘라 국왕의 확고하고 열정적인 믿음에 감사한다”며 조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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