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략적 인내, 푸틴과의 싸움에서 성과”

오바마 “전략적 인내, 푸틴과의 싸움에서 성과”

입력 2014-12-30 10:25
수정 2014-12-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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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천재 칭송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취한 ‘전략적 인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인터뷰에서 푸틴이 수개월 전 크림반도를 합병했을 때 일부 사람들로부터 ‘천재’라고 칭송을 받았지만 현재 러시아 경제가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그는 그다지 멋져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6년간의 백악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전략적 인내’의 가치”라며 자신의 러시아 정책이 먹혀들었음을 은근히 자랑했다.

그는 “3~4개월 전만 해도 워싱턴의 모든 사람들이 푸틴이 천재라고 확신했고 푸틴은 우리를 압도하면서 러시아의 힘을 확대했다”며 “당시 나는 러시아와의 전쟁은 원하지 않지만 러시아의 타국 주권 침해에 반대하는 국제적 공조를 통해 러시아에 꾸준히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붐 등으로 6월 이후 원유가격이 50% 이상 폭락함으로써 푸틴을 길들이려는 미국의 계획에 완벽히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제재조치가 러시아 경제를 매우 취약하게 만들 것이며 올해가 아니면 내년, 후년에 불가피하게 원유가 하락사태가 오면 러시아에 엄청난 어려움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계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NPR 인터뷰는 19일 하와이로 휴가여행을 떠나기 전에 녹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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